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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일미집 in 미남(사직동/온천동)

by 두로라 2020. 11. 29.





 

필자가 아끼고 자주 찾는 오리고기 맛집인 '일미집'에 들러보았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셔서 SNS 광고도 하시지 않고 위치 또한 워낙 구석에 있어서 아직까진 그리 유명하진 않은 가게(진정한 네이티브 맛집). 그러나 맛만은 정말 최고인 집이므로 오늘 소개해보려 한다.


「위치 팁」
온천동 금강시장이라는 조그만 시장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505-8785

 

주소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 208번길 48

 

휴무일

  • 첫째주 월요일





가게 내부. 이전에는 더 노포스러운 인테리어였으나, 최근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깔끔해졌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으나, 의외로 테이블은 개수를 헤아려보니 8~9개나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향토적인(?) 메뉴판.

이날의 인원수는 총 6명에 두 테이블이었고 메뉴로는 오리 양념구이, 소금구이 각각 1판씩을 시켜보았다. 6명인 점을 감안하면 테이블당 1판이면 적게 보일 수도 있으나, 이 가게는 맛뿐만 양도 혜자스럽기 때문에 충분한 양이다.
대개 3명이 1판을 먹으면 딱 맞다고 보면 된다.




 

먼저 오리 두 판이 먼저 등장한다. 오리고기의 신선도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밑반찬들도 깔려주시고~. 반찬들도 기본적으로 거의 직접 하신 음식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다 맛있다. 특히 도토리묵이 아주 별미다.




 

이 정도 비주얼이면 이미 게임 끝이다.




 

쌈채소와 부추, 팽이버섯도 이내 나온다.




 

오리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무렵, 부추와 팽이버섯을 올려준다.




 

부추와 팽이버섯도 숨이 죽고 오리고기와 잘 섞이면, 이제 시식에 임한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둘 다 아주 뛰어난 맛이다. 오리 잡내는 당연히 없고 고기 자체가 아주 신선하다. 양념소스도 과하지 않고 간이 딱 맞으며, 소금구이 또한 심심하지는 않으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양념과 소금구이 중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이다.




 

쌈 타임. 두 맛 모두 맛있기에 번갈아가면서 싸 먹어준다.
정말 기가 막힌 맛이다.




 

이제 볶음밥 타임! 밥과 볶음밥용 김치와 김, 그리고 참기름이 나온다. 그럼 이제 볶아본다.




 

오리양념구이 볶음밥. 볶는 중간에 콩나물무침과 파절이도 좀 썰어 넣어주었다. 양념소스와 잘 버무려진 밥과 재료들이 환상의 맛을 자아낸다.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오리 소금구이 볶음밥. 오리고기의 맛이 다르면, 볶음밥의 맛도 다르다. 소금구이 볶음밥의 맛도 기가 막힌데, 양념보다 자극이 덜하면서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볶음밥 또한 두 맛 모두 포기할 수 없다.


<갈무리>
인터넷 홍보가 안되어 있고, 외진 자리에 있어서 아직은 덜 알려진 맛집. 그러나 그 맛만은 가히 전국구 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양 또한 상당히 푸짐하고, 인자하신 부부 사장님들 덕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정말 강추하는 오리고기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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