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교차로 근처에 위치한 수성밀면이라는 가게를 방문해보았다. 11시 오픈인데 10시 50분에 가게 앞에 도착하는 바람에 아직 준비는 덜 된 가게 앞모습.
「위치 팁」
연산역 7번 출구로 나와서 교대역 방면으로 쭉 걸어간다. 가다 보면 정항우케익과 서강약손한의원이 나오는데, 그 사잇길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보인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67-1009
주소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133번길 12 1층
메뉴판.
기본적으로 밀면 종류들을 팔고 기타 따뜻한 국물류 음식도 몇 가지 있었다.
이날도 밀면 파인 필자는 물밀면을,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 일행은 떡만둣국을 주문.
육수는 뽀얀 색 육수, 약간은 짭조름한 맛이 들어 후추를 조금 뿌려먹으니 맛이 더 나았다.
물밀면부터 가보자.
아주 깔끔한 비주얼의 냉면이다. 맛도 정석에 가까운 맛. 식초가 미리 들어있어 새콤한 맛이 기본적으로 나므로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징이라면 살얼음에 의한 국물의 온도인데, 정말 이가 시큼 거릴 만큼 차갑다. 계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한여름에는 상당히 좋게 느껴질 것 같다.
이날 물밀면 안의 계란은 반숙으로 나왔었다. 그러나 찾아보니 원래는 다른 집처럼 완숙으로 나오는데, 이날 첫 주문이다 보니 반숙으로 나온 것 같다. 필자는 완숙보다는 반숙 파이므로 오히려 마음에 들었었다.
미니 수육.
빛깔과 맛이 한방수육이다. 필자에게 한방수육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한방 향과 빛깔이 다소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어쨌든, 수육에는 오도독뼈가 붙은 부위도 반 정도 있고 나머지 반은 삼겹살 부위이다. 일단 미니 수육이 있으면, 혼자 와서 먹거나 적은 인원이 왔을 때도 수육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다음은 떡만둣국.
공깃밥도 포함되어있지 않아 밥 한 공기를 따로 시켜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쉽다.
하나, 맛은 꽤 괜찮은 편. 수제 만두로 보이는 만두가 속이 제법 꽉 차고 맛이 괜찮다.
그리고 만둣국의 한 가지 특징은 들깨가루가 들어있다는 점. 들깨가루가 들어있어 좀 더 고소하고 걸쭉하였다.
<갈무리>
음식이며 찬이며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을 내는 가게이다. 그리고 차가운 음식인 밀면류 외에도 따뜻한 국 음식이 많아서, 서로 다른 기호를 가진 사람끼리도 마음 편히 와서 즐길 수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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