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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서면집 in 서면

by 두로라 2020. 12. 1.





 

요즘 오리고기를 먹는 일이 자주 있는 것 같다. 이날은 서면에서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또다시 오리고기를 먹게 되었다.



「위치 팁」

부산분이라면 서면 배대포 골목에서 조선칼국수, 부산어묵으로 가는 조그만 골목에 있다고 하면 알아들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르시는 분이나 타지방 분들은 지도를 반드시 참조하여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05-3222

 

주소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85번길 20-6 2층

 

영업시간

  • 월, 수, 목, 금, 토, 일 16:00 ~ 24:00


휴무일

  • 화요일


※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배달 불가




 

위의 계단이 보이면 잘 찾아온 것이다. 오후 4시쯤 방문했어서 주위 배경이 밝다. 상단의 가게 입구 사진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었어서, 어둑어둑한 배경이다.



 

가게 입구에 있는 큼지막한 메뉴판. 이날은 4인이 방문하였었고 세트 A를 시키고 뼈 없는 닭발까지 추가해보았다.




 

오리고기 먼저 등장해주신다. 세트 메뉴이지만, 양이 꽤 된다.




 

다음으로, 밑반찬들이 깔린다.




 

부추의 싱싱함이 눈에 띈다. 세트에 있던 오뎅탕 등장.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어묵탕과 비슷한 맛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국물 안주는 언제나 환영이다.




 

다음으로 깨소금 잔뜩 뿌려진 닭발 등장. 닭발의 맵기는 그리 맵지는 않고 무난하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으나, 술 한잔과 먹기에는 부담 없이 좋다. 꼬들꼬들하면서도 깔끔한 맛.




 

이어서 등장한 삼계탕. 삼계탕의 맛은 아래쪽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이즘 안주들이 다 나올 때쯤이면, 아까 불판 위에 올려두었던 오리고기가 다 익는다. 오리고기의 맛이 괜찮다. 서면 한복판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가게 건물 자체가 오래된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향토적인 느낌이 든다. 한참 먹다 보면 여기가 서면인지도 모른다.




 

타이밍 좋게 모든 음식들이 동시에 구비가 된다. 푸짐한 한상이다. 필자를 포함해 4명이서 갔었고, 4명이서 충분히 알맞게 먹고 올 수 있는 양이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필자는 이 삼계탕이 참 괜찮았다. 닭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적당히 짭조름한 것이 간도 괜찮았다. 오리고기와 주류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속을 달래주기에도 아주 좋다.




 

날씨가 쌀쌀하다 보니, 닭발은 금세 식어버린다. 이때는 아쉬워할 것 없이, 오리고기 불판 위에 살짝 데쳐서 먹어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갈무리>
서면 한복판에서 향토적인 분위기와 맛을 즐길 수 있다. 서면의 화려한 가게들 틈바구니에서도 오랜 기간 높은 인기를 구가해온 맛집인 만큼, 역시나 기본적으로 음식의 맛이 좋다. 특히 오리고기와 삼계탕은 아주 추천하는 메뉴이니, 방문하게 된다면 꼭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