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광안리로 나가보았다. 바닷가를 거닌 후, 저녁때가 되어 뭘 먹을지 하고 있는데 '오참치'라는 참지 가게가 보여 들어가 보았다.
「위치 팁」
개괄적 위치는 광안리 해변의 오래된 맥주집인 '게스후'의 뒤쪽 골목에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3번길 72
영업시간
- 매일 18:00 ~ 05:00
참치 단일 메뉴인데도, 그 구성이 상당히 다양하다. 아, 참치 이외에 연어가 있고, 참치 메뉴라도 시킬 때 미리 말씀드리면 연어도 조금 내어주신다.
이날 우리 일행은 필자를 포함한 2인이었고, 그래서 참치 단품 메뉴에서 '2인 눈다랑어+참다랑어'로 시켜보았다.
세팅이 시작된다. 그릇과 수저 등이 아기자기하게 예뼜으나, 그릇에 물이 덜 말라 있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전복죽과 미소된장국을 먼저 주신다. 전복죽의 맛은 평범한 편이었지만, 저 미소된장국의 맛이 꽤 괜찮아서 2번 더 리필해 먹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참치 무침 등 참치 요리가 몇 접시 나오고, 김치전도 나온다. 사전 음식이 꽤 다양하게 나오는 점이 좋다.
드디어 메인 음식인 참치 등장. 참치 회는 역시 비주얼부터 사로잡는 음식이다. 역시 참치는, 냉동참치가 아닌 생참치가 낫다.
가마살로 보이는 부위는 2점밖에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뱃살 부위는 제법 있으니 위안을 삼아 본다.
참치의 맛은 Good~! 75000원짜리 참치회답게 양도 제법 많아서, 열심히 먹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비교적 기름지고 맛있는 뱃살 부위 위주로만 먹다가, 같이 온 일행에게 한 소리 듣고 말았다.
그래도 이내 곧 예쁘게 싼 참치 쌈도 건네주는 일행이다.
참치 단품에는 원래 연어는 안 내어주지만, 정중히 부탁드렸더니 연어도 같이 내어주셨다. 참치만 먹으면 다소 질릴 수도 있는데, 반가운 부분이다.
이 부위는 처음 보는 부위인데, 육회같이 생긴 비주얼이 특이했다. 맛도 식감도 육회와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으로 새로운 맛이었다.
<갈무리>
생참치 회의 맛과 양이 충실한 집이다.(이곳 주변에 냉동참치를 취급하는 집은 몇 집 보였으나, 생참치를 취급하는 집은 드물었다) 거기에다 사전에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음식까지 다양해서 좋다. 광안리 참치집으로 오참치를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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