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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돛단배 in 동래

by 두로라 2020. 12. 5.





 

회와 해산물이 생각이 나, 검색해본 끝에 동래에 있는 돛단배가 평이 좋아서 방문해보았다. 거기다 제철인 대방어도 맛볼 수 있다는 정보에 -21시가 되기 전에- 부리나케 달려갔다.


「위치 팁」
동래 메가마트의 좌측(바라보았을 때 우측)의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주소

부산 동래구 명륜로 117번길 19 1층

 

영업시간

  • 매일 17:00 ~ 24:00




 

가게 앞에 조그맣게 세워진 입간판을 통해, 대방어를 취급하는 곳이 확실함을 알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도 안 까먹고 찍어뒀다. 가게가 마칠 때쯤 찍어서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처음 들어갔을 때는 거의 만석에 가까웠다.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다는 가게 리뷰를 보았는데,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뻐서 충분히 납득이 갔다.




 

메뉴판.
1인 코스에 해산물이 추가되면 1인 스페셜 코스이고, 대방어 1인 코스는 대방어만 나온다고 설명을 들었다. 모둠회, 해산물, 대방어... 모두 포기하기 어려웠다. 또 한 번 사장님께 잘 말씀드려본다. 그리하여 스페셜 코스에 대방어를 조금 섞어서 내주시는 걸로 잘 합의를 보았다. 필자를 포함한 2인이 갔으므로 2인분으로 주문.




 

밑반찬이 먼저 깔린다. 접시의 문양도 벚꽃으로 되어있는 것이, 가게 인테리어와의 통일감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부분이다.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나오는 음식들. 생새우 조림, 초밥, 소라와사비, 그리고 날치알이 올려진 샐러드.
모든 음식이 일단 다 신선하다.




 

드디어 메인 회 요리 등장. 드디어 이 가게의 이름이 돛단배인지 알게 되는 장면이다. 돛단배 위에 각종 회와 해산물들이 올려져 있다.




 

각종 모둠회와 대방어회, 홍합, 가리비, 새우로 구성되어있다.
회는 일단 육안으로 봐도 신선하며 숙성이 잘되어 식감도 좋다. 거기다가 필자가 선호하는 두툼한 회. 아주 만족이다.
해산물도 일단 신선하니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한 맛이다.
돛단배에 승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철 대방어 한 숟갈(?).




 

다음 연어구이. 연어 특유의 기름지면서 느끼한 맛을 잘 잡았다. 구이 위에 발라진 소스가 제법 한몫한다. 살살 발라먹으면 또 별미인 연어구이이다.




 

다음으로 나온 튀김.
두당 2만 5천 원에 구성이 꽤 괜찮다.




 

해산물 한 접시가 더 나와야 하는데, 매운탕이 먼저 나왔다.(알고 보니 직원분의 귀여운 실수~) 매운탕의 특징은 방아의 맛과 향이 강하다는 것. 필자는 방아에 큰 거부감이 없지만, 방아도 은근 호불호가 있는 음식임으로 미리 참고해두면 좋다.




 

다시 나온(?) 해산물들.
전복회, 멍게, 문어숙회, 그리고 생굴로 구성. 구성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이전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니 해삼, 개불, 멍게 등이 나와있었다)
역시나 싱싱하니, 해산물도 입으로 스르륵 감겨 들어간다.




 

특히 이 생굴의 신선함은 최고였다. 초장을 뿌리고 긁어서 호로록 흡입해 먹어버렸다. 생굴과 같은 해산물은 신선하면 그 향이 바다내음처럼 느껴지지만, 신선하지 못할 경우는 바로 비린내와 비린맛이 되기 십상이다. 이 집은 바다향이 나는 것이, 돛단배라는 상호를 달만 한 것 같다.


<갈무리>
데이트 코스로 좋은 집, 인정이다. 깔끔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그릇에까지 묻어있는 아기자기한 디테일. 거기다가 가장 중요한 회와 해산물의 신선함과 맛까지 갖추고 있는 집이다. 동래에서 회 요리와 술 한잔하면서 좋은 인연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이 가게를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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