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국물이 당겨 라멘집에 들러보았다. 부산시청 근처에 '코하루'라는 라멘집이 꽤 음식을 잘한다고 하여 방문해보았다.
「위치 팁」
부산시청 근처의 더샵시티애비뉴와 SK뷰 사이의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확인)
주소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043번길 20
영업시간
- 11:30 ~ 21:00 (Last Order : ~20:30 / Break Time : 15:00 ~ 17:00)
휴무일
- 토요일
메뉴판.
이날은 하카타 돈코츠라멘과 매운 돈코츠라멘, 그리고 토리 가라아게를 시켜보았다.
냉라멘의 맛도 궁금하여, 여름에 한번 먹어볼 계획이다.
먼저 돈코츠라멘. 라멘집의 기본인 돈코츠라멘을 먹어보면 이 집은 맛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코하루의 돈코츠라멘, 국물 한 숟갈을 먹는 순간 바로 맛집임을 짐작할 수 있다. 사골 국물의 깊은 맛이 아주 일품이다. 면은 다른 라멘집보다 아주 살짝 굵은데, 면발의 탱글 거림도 살아있다. 하나, 차슈는 살짝 건조한 느낌.
다음으로 매운 돈코츠라멘. 맵기는 1~3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2단계로 시켜보았다. 매운 음식에 약한 사람이라면 1단계가 좋겠고, 어느 정도 매운 걸 먹을 줄 안다면 2단계를 추천한다.
매운 돈코츠라멘의 맛도 아주 좋다. 매콤함의 정도가 아주 좋아서 입맛을 더욱 자극한다.(참고로 필자는 한국사람인지라 라멘도 매운 라멘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
다음은 토리가라아게. 치킨가라아게이다. 치킨가라아게의 맛이 다른 가게와는 조금 차별성이 있었다. 다른 가게의 치킨가라아게는 기름기가 살짝 있는 느낌으로 튀겨진다면, 이 집의 가라아게는 기름기를 조금 줄이고 바삭하고 담백한 맛이 조금 더 느껴진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 하나,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기름기가 적어서인지 식고 나면 살짝은 텁텁해지는 느낌은 있다.
(아, 참고로 가라아게와 저 흰색 소스와의 궁합이 아주 좋았다.)
라멘 종류와 가라아게가 금방금방 연이어 나온다. 필자는 허기를 참지 못하고 돈코츠라멘을 먼저 먹어버렸다....
<갈무리>
일본 라멘집이라고 결코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 정말 맛없는 가게, 집에서 끓여먹는 봉지라면의 맛보다 못한 집도 있었다.
그러나 이 집이 집 코하루는 꽤 잘하는 라멘 맛집이다. 라멘과 봉지라면의 가장 큰 차이는 사골국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집은 일단 국물부터 합격이다.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잘하는 집이니 한번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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