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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안동장터이모통닭 in 거제시장

by 두로라 2020. 11. 12.





 

거제시장 통닭골목의 가게들 중 하나인 안동장터이모통닭에 들렀다. 예전에는 통닭골목 안쪽에 있었는데, 몇 년 전에 골목 바깥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이 가게도 n회차 방문 및 배달도 또한 시켜먹어 봤으므로 여러 가지 소개를 해보겠다.


「위치 팁」
시청 기준으로 거제천로 쪽의 거제시장 입구에서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동성거제상가맨션이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우측을 보면 가게가 바로 보인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64-3820

 

주소

부산 연제구 거제시장로 14번길 38


영업시간

  • 월~금 13:00 ~ 01:00
  • 토, 일 11:00 ~ 24:00


배달 가능, 포장 가능

 

 

 

 

메뉴판.
이날은 간장닭도리탕을 시켰으나, 그래도 이 집의 메인은 치킨이니 치킨 먼저 소개하겠다.(치킨은 지난번 방문 때 먹음)




 

기본양념소스, 마늘간장소스, 치킨무,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옛날통닭집은 저 양배추 샐러드가 나와줘야 제맛이다. 치킨무도 모양이 제각각인 게, 가게에서 직접 담그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시큼한 맛이 덜해서 좋다.




 

서비스로 나온 똥집 튀김. 바삭한 것이 별미다. 통닭이 나오기 전에 배도 채우고 안주도 되는 게, 일석이조(!)이다.




 

드디어 등장한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의 반반 통닭.
후라이드는 바사삭 소리가 나는 바삭한 튀김의 치킨이다. 진주통닭이 좀 더 담백한 튀김이었다면 이 집은 바삭한 맛에 좀 더 무게가 실려있는 듯하다.
양념은 전형적인 옛날통닭 양념인데, 매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조금 더 감도는 그런 맛이다.
유명한 닭집답게 반반 모두 맛이 괜찮다.

다음으로 간장닭도리탕을 먹어보자.




 

닭도리탕을 시켜도 똥집 튀김이 서비스로 나온다. 똥집 튀김 덕분인지 2종의 소스도 모두 내주신다.
그런데 이날 똥집은 익긴 익었으나, 약간의 선분홍 색을 띠는 게 마치 덜 익은 것처럼 보여 조금은 아쉬웠다.




 

간장닭도리탕 대자.
비주얼이 상당히 괜찮다. 간장닭도리탕은 여기서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맛은 닭도리탕과 안동찜닭의 중간맛이라고 하면 설명이 괜찮을 것 같다. 새롭게 느끼는 맛이라 더욱 괜찮다. 일반 붉은색 닭도리탕은 자주 접할 수 있으니, 이 집에 오면 간장닭도리탕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당면도 들어있고, (떡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떡도 몇 개 들어있었다. 필자는 치킨보다 이 닭도리탕을 조금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안동장터이모통닭은 배달도 된다. 배달의 민족에서도 가능하다. 그리하여 한번 배달을 시켜먹어 보았다. 배달 팁도 1000원으로 부담이 적었다.




 

배달을 시켜도 가게에 가서 먹는 것과 같이 똥집 튀김을 서비스로 준다.

그런데 이날은 똥집 튀김의 색이 고동색을 띠면서 약간은 질긴 맛이 느껴지는 게 다소 많이 튀겨진 날 같았다. 처음 치킨을 먹으러 방문했을 때의 똥집 튀김은 아주 적절하게 튀겨져 맛이 제일 괜찮았었다. 그 이후 닭도리탕을 먹으러 방문한 날은 선분홍색을 띠는 것이 조금은 덜 튀겨진 듯한 느낌을 받았었고, 배달을 시킨 이날은 오히려 조금 많이 튀겨진 비주얼과 맛이었다. 언제나 항시 일정하고 맛있게 잘 튀겨졌으면 하는 아쉬움과 바람은 있다.




 

배달은 후라이드, 마늘로 반반을 시켜보았다.
위 사진은 배달을 시켰을 때의 전체적인 구성. 가서 먹는 것과 다 똑같이 오는데, 한 가지 차이점은 양배추 샐러드가 빠지고 대신 콜라가 하나 온다는 것.




 

후라이드는 위에서 설명한 맛 그대로이고,




 

처음 먹어보는 마늘통닭. 먹어보면 마늘간장 통닭이라는 이름이 더 맞을 것 같다. 묻혀진 소스는 기본으로 나오는 마늘간장 소스의 그 맛과 같다. 마늘간장이라는 이름 그대로 간장소스에 마늘을 갈아서 넣은 그런 맛으로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 마늘의 알싸한 맛이 섞인 그런 맛이다. 먹다 보니 후라이드보다 마늘통닭에 조금 더 손이 갔던 것 같다.


<갈무리>
이곳 거제시장 통닭골목에서 진주통닭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유명 맛집인 안동장터이모통닭. 그래서인지 진주통닭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진주통닭이 담백한 맛에 초점을 뒀다면, 이 집은 후라이드 특유의 바삭함에 무게를 좀 더 둔 집인 것 같다. 두 집 모두 충분한 통닭 맛집이므로 자신의 기호에 따라, 또 그날그날의 입맛에 따라 선택하여 먹으면 될 것이다.

P.S. 물론 이 두 집 말고도 거제시장 통닭골목에 맛있고 유명한 통닭집들이 많다. 이제 그 집들도 하나하나씩 포스팅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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