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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태동(코스 요리) in 사직동

by 두로라 2020. 11. 16.





 
사직동에 사는 친구의 소개로 '태동'이라는 중식당에 다녀왔다.


「위치 팁」

사직동 57번 종점을 바라보았을 때 좌측(미남 방면)에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990-9559
 
주소
부산 동래구 미남로 68 1층
 
※ 코스요리 가능




 

메뉴판.

(티스토리의 콜라주 기능이 무슨 이유인지 아무리 해도 잘 안된다...)

이날은 코스 요리를 먹었다. 코스 메뉴에는 가게 이름을 뜻하는듯한 '태'와 '동'코스가 있었다.
첫 방문이니 기본 코스인 '태'를 시켰고, 인원은 필자를 포함한 총 4인이었다.



 
이날은 코스 요리를 먹는 김에, 기분도 낼 겸 룸 안에서 회전 테이블로 앉아보았다.




그림자가 져, 이 사진만 찍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


기본 찬은 단무지, 짜사이, 땅콩, 그리고 고추기름장.(짜사이의 간이 많이 짜지 않아서 좋다)



 

4품 냉채

먼저 4품 냉채가 나온다.
새우, 관자, 해파리, 오향장육의 4가지로 각각 만든 냉채.
냉채 소스의 자극이 작아서인지 냉채의 맛은 비교적 평범하게 느껴졌다.




 

게살수프.

필자는 게살수프를 좋아하는데, 게살수프가 짜지 않고 담백해서 좋다.




 

누룽지탕

다음은 누룽지탕. 수프나 탕류는 개인접시에 담겨 나와서 좋았다. 탕 안에 해산물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좋고, 누룽지탕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통새우칠리

이제 본격적인 요리가 나온다. 이번 메뉴는 통새우 칠리. 칠리새우인 것 같다. 새우는 살이 통통하고, 소스는 매콤한 맛과 단맛의 중간쯤에 있어 누구든 좋아할 맛이다.




 

깐풍기

다음은 깐풍기. 닭고기는 부드럽고, 소스는 짭짤함과 매콤한 맛이 둘 다 느껴진다. 굳이 따지자면, 간장 베이스의 짭짤함보다는 마늘과 고추 등의 매콤함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소스 맛이다.




 

고추잡채

마지막으로 요리로 고추잡채와 꽃빵. 갓 쪄낸 꽃빵은 마치 호빵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바로 들고 먹기엔 엄청 뜨거우니 유의하자.



 
형형색색 비주얼 예쁘고, 재료 신선하고 고추기름에 잘 볶아졌다. 고추잡채와 꽃빵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기본으로 나오는 꽃빵 4개로는 조금 부족하다. 하는 수 없이 꽃빵 5개를 추가 주문.(추가 꽃빵은 기본이 5개부터라고 하고 이날 우리 일행은 총 4명)




 

식사요리

코스요리인 마지막 식사요리는 짜장, 짬뽕, 볶음밥 중에 고를 수 있다.

먼저 필자가 선택한 볶음밥.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고, 볶음밥 역시 짜지 않아서 자극이 덜하다. 중국집 볶음밥은 간혹 가다가 짠맛을 내는 곳이 많은데, 이 집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다음 짜장면, 짜장면도 삼삼하고 자극이 덜한 맛인데, 그래서인지 짜장면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중국집에 오면 짜장면은 꼭 먹어줘야 기분이 난다.




 
식사류는 조그만 그릇에 나오는데, 그 작은 그릇에 그래도 있을 재료는 다 있다. 짬뽕도 역시 재료가 신선하고 국물의 자극은 덜했다.
마지막 음식까지 먹으니 이 집의 전체적인 음식의 스타일을 알 것 같다. 신선한 재료, 자극적이지 않은 조리법.




 
이것은 코스에는 없는 것인데, 서비스로 주셨다. 파인애플을 람부탄이라는 과일에 싸놓은 음식이 새로웠다.(람부탄은 중식집에서 디저트로 후식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한다)


<갈무리>

중화요릿집을 가면 대체적으로 맛이 맵거나 짜거나 단 어느 정도 자극적인 음식이 많다. 이 집은 그런 자극적인 맛을 배제하고 신선한 재료,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승부하는 집인 것 같다.
그래도 -너무 과하면 안 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그런 자극적인 맛이 또 중화요리의 묘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에서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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