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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우럭다마 in 연산동

by 두로라 2020. 11. 11.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회, 매운탕에 소주 한잔하기 위해 '우럭다마'라는 곳에 들러보았다. 자주 만나는 이날 지인들이 여러 군데에 살고 있지만, 가장 중간의 위치는 연산동인지라 모이게 되면 연산역 주변을 자주 가는 편이다.


「위치 팁」
연산동 동남골프프라자 상가 건물에 있다.(요새는 이쪽 거리에도 가게들이 제법 생겨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501-6383

 

주소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150번길 36

 

영업시간

  • 매일 16:00 ~ 23:00


휴무일

  • 일요일




 

메뉴판.
이날은 세트메뉴인 아름다마로 주문. 우정다마는 논외로 하고 아름,정성,듬뿍다마 3종류는 구성은 같고 그 양에서만 차이 나는 것 같았다.
가게 벽면에 '우럭 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아...'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가게의 상호인 '우럭다마'의 유래도 여기에서 따온 말인 것 같다.




 

기본 찬들. 비교적 깔끔하게 잘 나온다.




 

우럭회 먼저 등장. 동그랗게 굴려진 초간밥과 같이 나온다. 우럭회를 그냥 먹어도 좋고, 저기 초간 밥 위에 올려서 초밥으로 먹어도 좋다. 초밥을 꽤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사진을 왜 안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회와 초간 밥만으로도 이렇게 정갈하고 충분한 한상이 만들어진다. 실제 비주얼은 더욱 좋았는데, 가게의 조명을 받다 보니 실제보다 영 떨어진다. 무보정 사진을 추구하는 블로그이다 보니 그렇다고 필터를 씌울 수도 없는 노릇인데, 이럴 땐 가끔 아쉽긴 하다.





회 자체는 크기 자체도 크고 두께도 막 얇지 않아서, 씹는 맛이 더욱 좋다. 너무 얇은 회보다는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회가 더 맛이 있다.
이 가게는 대형 우럭으로만 취급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생선 자체가 크다 보니 이렇게 썰어주실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소주 한 잔에 한쌈 싸 먹으면 기가 막히다.




 

다음은 우럭 간장 튀김. 큰 우럭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졌다. 우럭이 정말 크기는 컸다. 크기가 크다 보니 생선의 별미인 볼때기 살도 제법 뜯어먹을 게 있었다. 소스는 땡고추가 조금 들어간듯한 간장소스였는데, 튀김과 잘 어울렸다.





여담이다.
우럭은 원래 입을 벌리고 죽는 것일까. 입을 상당히 크게 벌리고 있다. 필자는 생선 대가리를 보는 것에 이상하게 약한 편이다. 거기다 입까지 크게 벌리고 있으니 생선의 정면 쪽은 썩 보고 싶지 않았다....




 

다음은 매운탕. 지리와 매운탕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우리는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잔하기 위해 매운탕을 선택.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매운탕인데 맵고 칼칼한 맛이 약했다. 자체적으로 땡고추를 조금 잘라서 넣으니 그제야 본래 매운탕의 맛을 찾았다.


<갈무리>
우럭만 전문적으로 팔면서 우럭 손질과 조리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집이다. 거기에다 대형 우럭을 사용하다 보니 회도 크기가 큼직해 식감이 좋고 튀김도 먹을 부위가 커서 좋다. 얼핏 가격만 보면 다른 우럭 전문점들보다는 살짝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장님의 솜씨와 우럭의 크기 등을 대입해보면 오히려 가성비 좋은 우럭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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