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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춘하추동 밀면 in 서면

by 두로라 2020. 11. 7.





 

필자의 밀면 사랑은 진행형이다.
이번엔 전국구 밀면 맛집인 서면 춘하추동 편이다.
혼자서도 자주 들르는 맛집으로서, n회차 방문해 기반해 글을 써본다.


「위치 팁」
서면 영광도서 앞 길을 따라서 진구청 방면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보인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09-8659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면문화로 48-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배달 불가




 

가게 입구에도 메뉴판이 있다. 밀면 전문점답게 밀면만 딱 판다.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이다. 맛집의 비결 중 하나는 재료가 국내산인 점도 있는 것 같다.
본점인 서면말고도 해운대점은 알고 있고 몇 번 방문도 해보았지만, 서울 논현까지 진출해있다니 괜히 서울에 가면 또 한 번 가보고도 싶어 진다.




 

벽면에 유명인의 사인이 가득할 만큼 전국적으로 매우 유명한 밀면집이다. 이 사진 속 액자들 외에도 사인 액자가 수두룩하게 걸려있다.




 

이 집에 오면 주문을 하고 가장 먼저 할 일. 바로 온 육수를 떠 오는 것이다. 따로 주전자에 주지 않고 셀프로 떠먹으면 된다. 필자는 육수 자체만도 즐기기에, 귀찮다기보단 여러 번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생각을 하다가 육수를 넘치게 따라버려서 황급히 두 잔에 나눠서 왔다.... 뽀얀 사골 육수로서 곰탕의 육수 베이스와 비슷한 맛도 느껴진다. 그러므로 후추를 한 번 정도 뿌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필자는 두 잔에 나눠오는 작업에 급급한 나머지 후추를 까먹고 말았다...)
육수의 맛은 아주 깊다. 역시 맛집은 육수만 맛보아도 바로 알 수 있다.




 

먼저 물밀면부터.(밀면과 함께 무절임도 같이 등장한다)
이 집 밀면의 가장 큰 특징은 뭐라 해도 한방 육수.
한방재료를 첨가하여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이 아주 일품이다. 필자의 경험상에는 아주 가끔 한방 육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보았으나, 대부분은 큰 만족과 극찬을 하며 그 맛을 즐겼었다. 이 부분은 개인적 기호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 비빔밀면 차례.
비빔밀면이라고 냉육수를 따로 주는 것이 아니라, 냉육수를 따로 조금 달라고 하면 내어주신다. 필자는 비빔밀면을 시킬 때면 한방 맛 가득한 저 육수의 맛이 생각나, 이따금씩 따로 부탁드리곤 한다.
그래도 저 냉육수는 면과 각종 재료와 함께 섞여있을 때(즉, 물밀면 상태일 때)가 가장 맛있다. 냉육수 자체만 즐기면 끝 맛이 조금 강해 짜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여름철에 비빔밀면을 먹을 때면 대부분 따로 시켜서 먹는 편이다.




 

비빔밀면의 자태. 비빔밀면은 미리 비벼져서 나오므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
그릇 바닥에 부어진 약간의 육수 때문인지 비빔장 자체에서 나는 맛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빔밀면에서도 구수한 한방재료의 맛과 향이 난다. 고명으로는 가오리 회 조금과 비벼먹기 좋게 잘게 찢긴 고기 고명이 둘 다 들어있다. 비빔밀면의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




 

그래도 춘하추동은 필자의 입맛에는 물밀면이 맞는 것 같다. 비빔밀면의 고기 고명처럼 찢겨있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물밀면의 고기 고명이 왠지 더 푸짐해 보인다.

물이든 비빔이든 면 자체의 양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기에, 대식가인 분들은 곱빼기로 드셔도 좋을 것 같다.(뭐 그렇다고 너무 작은 것까진 아니다)




 

그리고 만두.
만두의 소를 찍지 못하였는데, 만두는 평범한 고기만두(고기+당면)이다. 만두의 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니 곁들여먹어도 충분히 좋다.






<갈무리>
한방 육수를 통해 밀면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집.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유일한 단점은 이 한방 육수에 대한 호불호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필자의 주변 지인들은 대부분 크게 만족한 맛집이니, 과감히 추천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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