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인 펜션 in 기장 오시리아

 

얼마전 회사의 친한 동료들과 함께 근교인 기장 오시리아에 있는 펜션을 다녀왔다. 포스팅은 다녀온 지 3주 만에 하게 되었다.

기장 오시리아에는 오시리아펜션도 있고 우리가 묶었던 오시리아인(!)펜션도 있다. 내비를 잘못 찍어 처음에 오시리아펜션에 들러 당혹했었던 기억이다. 꼭 잘 확인하도록 하자.


「위치 팁」
송정해수욕장에서 동부산 롯데 아웃렛 쪽으로 가는 길에 좌측에 전원주택들이 밀집해있는 것들이 보이는데, 그 전원주택들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면 큰 감은 잡힐 것이다.(이쪽에 펜션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그래도 자세한 위치는 반드시 지도로 확인~!
(아래 지도 및 정보 확인)

 

Tel 010-3085-8060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당사로 5길 3-8

 

총 객실수 : 3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바비큐 가능

우리는 인원이 그리 많지 않아, 가장 작은 방인 102호로 잡았었다. 102호 방의 가격은 기준 2인에 최대 4인으로 8만~12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현관문 뒤에 유의사항이 적혀있으니, 읽어 봐두는 게 좋다.

침대는 큰 침대가 트윈으로 들어와있어서, 최대 4인까지 침대에서 충분히 잘 수 있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펜션이기에, 화장실도 당연히 깨끗하고 넓다. 위생적인 부분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

화장실 앞에 수건도 깨끗하고 정갈하게 비치되어 있고~!

 

TV는 화면도 큼지막하고, 올레 TV도 설치되어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므로 더욱 좋다.

 

각종 주방 시설.
냉장고, 밥솥, 인덕션, 전자레인지부터 프라이팬, 냄비, 그릇, 식기까지 거의 모든 게 구비되어 있다.

 

전자레인지는 아래쪽 찬장을 열면 이렇게 설치되어 있다.

 
방안 식탁도 널찍하여 좋다.

 

조금 늦게 퇴근하는 일행을 기다리느라, 식탁에서 과자와 함께 맥주 한잔하며 기다리던 컷.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인덕션과 프라이팬을 보고는 바비큐장을 이용하지 말고 그냥 방 안에서 먹기로 하였었다.(그만큼 모든 집기가 잘 구비되어 있고 실내도 안락했다는 방증이 되겠다)

 

하지만 펜션의 묘미가 무엇이겠는가, 바로 야외 바비큐 아니겠는가!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바비큐장으로 나왔다.(당연히 바비큐 비용은 따로 내야한다)

펜션 사장님께서 우리가 썼던 저 사진 속의 바비큐장을 며칠 전에 다 지었다고 하시면서 처음으로 사용하는 손님이라고 하셨다. 바비큐장으로 나온 보람이 더 커지는 순간이다.

사장님께서 테이블, 야외 의자 등을 준비해 주신다.

참고로 우리가 묵은 102호가 아닌, 2층, 3층 방에는 따로 테라스형 바비큐장이 있다.

 

양쪽으로 걸어둔 백열 조명은 캠핑할 때 쓰던 것인데, 저렇게 걸어두니 더욱더 분위기가 산다.
(사진이 실물을 영 못 담는다)

 

불은 숯불은 아니고 가스에 연결해서 쓰는 그런 불판이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검색해보니 가스 바비큐 그릴이라고 나온다. 어쨌든 이 그릴이 숯보다 굽기 편한 장점은 있어서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고기가 거의 익어 갈 때쯤 마늘과 버섯도 올려주고 마저 굽는다.(맛집 포스팅은 아니다...)

드디어 다 익었다.

테이블 위의 저 흰 조명도 사장님께서 빌려주신 거다. 조명 덕분에 야간의 야외라고 해서 어두움은 전혀 없고 되레 운치가 산다.

테이블 세팅 완료!
조명이 저 정도로 밝다.

 

고기와 새우는 야외 바비큐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야외+야간+바비큐, 이 조합은 늘 환상적이다.


<갈무리>
부산에 여행 와서 송정이나 오시리아 쪽에서 시간을 보내실 분들, 부산 시민인데 멀리 가기는 번거롭지만 펜션에서 분위기 한번 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송정이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송정역이나 오시리아역에서 택시 등으로도 쉽게 올 수 있고, 버스는 '공수'정류장에서 승하차하면 된다.
그리고 지어진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도 좋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