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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지역 맛집

마당쇠 돼지꼬리 범천점 in 범내골

by 두로라 2020. 11. 6.





 

범내골 로터리 부근에 있는 마당쇠 돼지꼬리 범천점에 방문해보았다. 마당쇠 소금구이 체인점은 많이 봤어도 돼지꼬리 체인점은 처음 본다. 처음 본건 대뜸 방문해줘야 제맛이다.


「위치 팁」
범내골 춘해병원 우측에 세븐일레븐 옆의 길로 조금 들어가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하여 아주 조금만 가면 보인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주소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 65번길 64




 

메뉴판.
테이블에 메뉴판이 붙어있어 그때그때 보기 좋다.
세트메뉴를 시키려다 2명이서 먹기는 많아 보여서 제주 꼬들살, 꼬리, 생막창을 각각 1인분씩 시켜보았다.(이날은 필자를 포함해 2명이었다)
전 메뉴를 1인분씩도 시킬 수 있는 점이 좋다.




 

두부김치, 상추, 파절이,



 

그리고 계란찜, 산고추지, 번데기, 마늘, 백김치, 소스 3종이 나온다.




 

불과 불판 들어와 주시고, 멜젓도 불판 위에 올라간다. 멜젓에는 소주를 조금 부어 졸여줘야 더욱 맛있다.




 

먼저 제주 꼬들살. 백김치와 함께 올려준다. 처음에는 삼겹살이나 껍데기를 시킬까 했으나, 다른 곳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비교적 생소한 꼬들살을 시켜보았다.




 

꼬들살이 다 익어 갈 무렵, 마늘종과 두부김치도 올려준다.
(일반 김치도 구워 먹으려 하였으나, 불판 관리 때문인지 사장님의 제지가 있었다...)




 

꼬들살 비주얼. 말 그대로 꼬들꼬들한 것이 맛도 좋고 식감도 좋다. 시키길 잘했다. 역시 새로운 메뉴는 늘 도전해줘야 한다.




 

다음으로 돼지꼬리와 생막창을 동시에 불판 위로 올려준다. 상호가 돼지꼬리인 만큼, 꼬리의 맛이 가장 궁금했다.




꼬리와 막창은 초벌 되어 나오므로, 꼬들살과는 달리 불판 위에서 조금만 더 익혀서 바로 먹으면 된다.



 

이제 세 종류의 고기가 모두 다 익고 본격적인 시식에 임한다.




 

돼지꼬리. 꼬리 쪽에 붙은 껍데기와 약간의 살인 것 같은데, 맛이 쫀득쫀득한 것이 꽤 괜찮다. 돼지껍데기의 쫀득함을 훨씬 웃돈다. 양념이 잘 베어 있어서 맛 또한 상당히 괜찮다. 돼지껍데기와 같은 맛은 아니지만, 돼지껍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아야 할 맛이다.

원래는 다 먹고 돼지껍데기를 추가해 먹어볼까 했으나, 돼지꼬리를 맛본 후에는 그 계획이 달라졌다. 이미 이렇게 쫀득한 부위를 맛본 이상 돼지껍데기로는 충족이 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꼬들살과 돼지꼬리를 한 점씩 올린 후 싸 먹어본다. 둘 다 어느 정도 쫀득함과 꼬들함이라는 비슷한 범주에 있어서 그런지 둘을 같이 먹어도 그 맛이 제법 괜찮다.



 

3종류의 고기를 얘기하면서 생막창 얘기만 빠진 것 같다. 이 집은 아무래도 메인인 돼지꼬리가 제일 낫지만, 생막창도 괜찮다. 어설픈 막창집의 막창보다 오히려 낫다. 막창을 좋아하시는 분은 막창만 시켜먹어도 충분히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갈무리>
돼지껍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만족할 돼지꼬리. 그 쫀득함에 매료되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또한 꼬들살과 막창 또한 꽤 괜찮은 맛이고, 각각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한 좋은 시스템이니 여러 기호를 가진 사람들끼리 방문하여도 다들 만족할만한 집이다.

P.S.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이미 이 집을 자주 방문해본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뒷고기(한돈 생뒷통구이), 삼겹살, 껍데기 모두 다 괜찮을 맛을 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