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 전통시장 입구에 있는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직영점(부산점)에 방문해보았다.
최근에는 업무차 초량을 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듯하다, 이날 이후로도 자주 초량을 들르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 초량 맛집 포스팅도 자주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치 팁」
하나은행 초량지점의 좌측에 바로 보인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08-6548
주소
부산 동구 중앙대로 231번길 5 1층
주차 가능, 포장 가능
메뉴판.
2번의 방문을 하였는데, 첫날은 돼지국밥류, 두 번째 날은 뼈다귀 해장국을 먹어보았다. 하나씩 알아가 보자.
먼저 기본 찬들. 수육백반을 시켰어서 상추도 같이 나온다.
반찬은 이렇게 셀프코너에서 리필해가면 된다. 저 김치가 제법 맛있었다.
먼저 수백 등장.
수육은 맛은 아래쪽에서 다루기로 하고 먼저 국물 먼저 얘기해보자. 그렇게 우후죽순 많이 개업을 하는 체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체인점인지라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국물을 맛보는 순간, 그 깊은 맛에 꽤 놀랐다.
수육은 살코기 부위와 삼겹살 부위가 반반씩 나온다.
수육은 잡내 없이 깔끔한 맛으로 잘 삶아져 나온다.
정말 오랜만에 밥까지 넣어서 한쌈 가득 싸 먹어본다.
그리고 모듬국밥.
돼지, 내장, 순대가 모두 들어간 국밥인데, 국물과 수육은 이미 맛을 알았고 궁금한 건 내장과 순대의 맛이었다.
내장과 순대 모두 잡내 없이 깔끔했다.
특히나 국물에 다시 한번 놀랐는데, 수육백반에서는 그냥 국물만 먹으니 그 맛이 다소 약했었던 것 같다. 돼지, 내장, 순대가 모두 다 들어있으니 그 깊은 맛이 더욱 배가되었다. 필자는 돼지국밥 파이지만, 이 집에서는 앞으로 왠지 모둠 국밥을 먹지 않을까 싶다.
순대는 피순대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 집의 깔끔한 국물 맛과는 이런 일반 순대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밥에서 만족을 해서 인지 뼈다귀 해장국의 맛도 궁금해져 한 번 더 재방문해보았다.
초량 전통시장 입구 우측을 나타내는 장승 모양의 입간판. 우측에 하나은행, 좌측에 밀양순대돼지국밥 가게가 보인다.
뼈다귀 해장국의 기본 반찬. 부추를 제외하고는 그 구성은 같다.
드디어 만나게 된 뼈다귀 해장국. 한 번 먹어본다.
이 집답게 뼈해장국의 국물도 깔끔한 편이다. 국물의 깊이는 그래도 돼지국밥의 국물이 조금 더 깊은 맛으로 느껴졌다.
쌀쌀한 날씨에 뼈다귀 해장국을 먹다 보니, 예정에 없던 혼술을 해보았다. 가끔씩의 혼술은 나쁘지 않다.
참, 해장국의 뼈는 큰 뼈가 2개 들어있다. 뼈의 맛은 살짝 햄 맛(?) 같은 맛.(나쁜 맛이란 게 아니고 종종 이런 맛의 뼈 살들이 있는데, 정확한 맛의 표현법이 없다 보니...) 뼈의 양은 충분한데, 시래기가 조금 더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뼈해장국의 맛도 나쁘지 않다.
SNS나 인터넷을 잘 활용하시는 분은 봐 두면 좋을 것 같다.
<갈무리>
요새 아무리 체인점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돼지국밥집은 체인보다는 개인 음식점이 조금 더 그 맛이 낫다. 그러나 밀양순대돼지국밥의 국밥은 체인점을 무색하게 그야말로 진국이면서 깔끔하기도 했다. 조금 애매한 개인 국밥집보다는 이 체인점 국밥을 이용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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