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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초량 골목갈비 원조산수갑산 in 초량 돼지갈비골목

by 두로라 2020. 10. 22.





 

초량 돼지갈비골목에 있는 산수갑산에 들렀다.
원래 이름이 그냥 원조산수갑산이었던 것 같은데, 초량 골목갈비 원조산수갑산? 원래 이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은데... 꽤 오래전에 왔던 곳이라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다.
(한편에 국제시장 원조라고 붙여져 있는데, 광복동에 있는 산수갑산과는 어떤 관계인지도 궁금해진다)


「위치 팁」
초량 육거리에 있는 맘스터치 초량점의 맞은편 조그만 골목(은하갈비 우측 골목)으로 조금만 걸어내려 가면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463-1722

 

주소

부산 동구 초량로 17-3

 

영업시간

  • 12:00 ~ 24:00


휴무일

  • 둘째 화요일




 

초량 육거리 쪽 골목에 이렇게 갈비골목이 형성되어있다. 가장 유명한 은하갈비는 저 골목의 끝, 큰 길가에 있다.




 

메뉴판.
가스배관에 가려졌지만, 읽을 수는 있으니....




 

쌈채소는 정말 다양하고 푸짐하게 주신다.




 

돼지갈비 3인분의 양. 1인분이 200g이다.




 

고기와 함께 백김치 등 기타 반찬들도 나온다. 돼지갈비의 반찬에는 반드시 백김치가 있어야 한다.




 

고기 올려주시고~, 구워본다.




 

잘 익었다.
은하갈비보다 단맛이 덜 나서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이런 담백한 맛도 좋다.
한때 초량 갈비골목에 오면 은하갈비를 주로 갔었는데, 어느 날 이곳 산수갑산도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들렀을 때 은하갈비와는 또 다른 맛에 끌렸었다.
은하갈비 특유의 단맛도 산수갑산의 담백한 맛도 둘 다 포기하기는 어렵다.
그날그날의 느낌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조만간 은하갈비도 포스팅하긴 해야겠다)




 

양파도 큼직하게 하나 올리고 구워준다.
요새는 달달한 돼지갈비가 인기가 좋다. 필자도 달달한 돼지갈비의 맛도 물론 좋아하지만, 달달한 맛은 금세 물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집은 금방 물리지 않는 담백한 고기 맛이 괜찮다. 전통 돼지갈비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까나.




 

고기가 어느 정도 다 익고 나면 은박자를 조금 주시는데, 다 익은 고기를 은박지 위에 올려 타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고기, 특히 돼지갈비를 먹을 때는 냉면은 필수이다.
물냉면(위 사진), 비빔냉면(아래 사진) 하나씩 투입!

이런 고깃집의 냉면 맛은 사실 평가하기는 좀 애매하다. 전문 냉면집도 아니고 기성품으로 조리되는듯한 고깃집 냉면의 맛을 평가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
굳이 얘기하자면 산수갑산의 냉면은 비빔냉면이 낫다는 정도?


<갈무리>
초량 갈비골목 안에는 많은 돼지갈비 집들이 있다. 그곳에는 산수갑산처럼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킨 집도 있고,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집도 꽤 있다.
많은 가게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그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돼지갈비 본연의 맛을 잘 유지하고 있는 산수갑산. 초량 갈비골목에서 어느 집을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이 집을 한번 선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