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부산 맛집

명동찌개마을 in 양정

by 두로라 2020. 10. 16.





 

명동찌개마을 본점인 양정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왔더니 위치를 조금 이전해 있었다. 가게는 이전보다 훨씬 커졌고 2층도 있었다.



「위치 팁」
양정 스타벅스 옆 오르막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온다. 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쭉 걸어가면 보인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68-0268

 

주소

부산 부산진구 양지로 5번길 23 1층

 

영업시간

  • 매일 10:00 ~ 23:00




 

메뉴판.
주메뉴인 김치찌개 외에도 내장탕, 동태탕 등도 있다.
사리의 종류도 무척 많으므로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는 점이 좋다.

이날은 가장 기본인, 양푼이 돼지고기 김치찌개 2~3인에 계란말이로 시켜보았다.




 

기본 찬들.
두부는 셀프코너에서 좀 더 가져와서 나중에 김치찌개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게 찌개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나머지 찬들도 셀프코너에서 얼마든지 가져오면 된다.




 

계란말이가 먼저 나왔다. 양은 저렇게 두 접시에 나눠 담을 만큼 많이 주신다. 간은 그렇게 많이 되지 않은 삼삼한 맛인데, 김치찌개와 같이 먹으려면 이 간이 맞는듯하다.




 

드디어 나온 양푼이 김치찌개.
2~3인인데도 그 양이 엄청나다.
4~5인이 왔더라도 그 자리가 2차 술자리이면, 2~3인만 시켜도 충분한 양이다.




 

셀프코너에서 두부를 더 가져와서 듬뿍 투하시키고, 납작당면 사리도 추가로 시켜서 살포시 넣어보았다. 점점 더 푸짐한 비주얼을 내뿜는다.




 

좌측의 봉지에 직접 뜯어 넣을 수 있도록 수제비 사리를 주신다. 수제비 사리는 기본적으로 저 정도는 늘 주시니, 참고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두부도 또 더 가져왔다.




 

돼지고기의 엄청난 크기. 실제로 보면 더 크다.




 

두께도 되게 두껍다. 고기는 자르면 체감상의 양은 더 많아지므로, 정말 배고플 때 와야 한다.
이 큰 고기가 들어간, 이 큰 양푼이 김치찌개가 단돈 13000원이다. 정말 최고의 가성비이다.




 

일반 당면은 이런 찌개류에서 건져먹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닌데, 납작당면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참 좋다.

김치찌개의 맛 자체도 괜찮다. 사실 이런 양푼이 김치찌개 집은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집이 많다. 그런데 대체로 양은 어느 정도 만족시키지만, 맛은 살짝 부족한 곳이 많다.(심지어 맛과 양 둘 다 놓치는 집도 있다)
그러나 명동찌개마을은 그렇지 않다. 양은 물론이거니와 맛도 괜찮은 편이다.(특히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본점이 좀 더 국물의 깊이가 깊었다)
김치가 중국산, 돼지고기가 미국산인걸 보면 재료에서 어느 정도 원가 절감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하나도 문제 되지 않는다. 우선 김치든 돼지고기든 찌개 안에서 팔팔 끓여지므로, 재료 자체의 질에서 오는 차이점은 작다. 그리고 13000원에 이렇게 푸짐한 양이라면 그런 점까지 따지면 안 될 것 같다.




 

명동찌개마을의 또 다른 재미(?)인 요구르트. 요렇게 가게 입구에 요구르트가 무한으로 제공되어, 다 먹고 나가면서 입가심하기에 좋다.
필자는 한 5개는 챙겨 왔다.


<갈무리>
저렴한 가격으로, 뜨끈한 김치찌개 국물에 공깃밥 하나 시켜서(반주하기에도 좋다)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집, 명동찌개마을.
(그래서인지 점심때 밥 손님도 많다, 물론 저녁때 술손님도 당연히 많은 집)
맛, 가격, 분위기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