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앞에 있는 아주 유명한 밀면집인 국제밀면.
밀면 마니아인 만큼 n회차 방문을 종합하여 포스팅해본다.
「위치 팁」
거학초등학교 정문 기준, 학교 우측 담장을 따라 쭉 걸어가면 우측에 보인다. 골목에 있으므로 물론 지도를 참조하자.
(페이지 최하단 지도 참조)
메뉴판.
전통의 밀면 강자답게(?) 만두나 수육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밀면 단일 메뉴만 있다. 사실 밀면 맛이 뛰어나면 이 정도쯤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 날은 대식가 일행이 많아 물 보통과 곱빼기, 비빔 보통과 곱빼기, 총 4그릇을 시켰다.
보통과 곱빼기의 크기 비교에 용이할 것 같아, 아래쪽에 크기 비교 사진을 첨부한다.
그전에 일단 온 육수.
육수의 맛이 아주 일품이다. 뽀얀 하얀색 육수는 아니고, 비교적 맑은 육수이다. 약간의 멸치육수를 가미한듯한 맛도 살짝은 난다(주관적 입맛이니 확실친 않음).
물밀면 보통(좌)과 곱빼기(우).
곱빼기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진정 2배의 사이즈 느낌이다. 보통의 크기도 작은 편은 아니므로, 대식가가 아니면 보통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물밀면의 맛은 괜찮은 편이다. 다른 재료가 첨가된 느낌의 육수가 아닌, 오리지널 밀면 그대로의 맛에 충실한 가게이다. 충분히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하나 이날은 이상하게 국물의 감칠맛도 조금 덜 하고, 면도 다소 덜 삶긴 느낌이었다. 사실 미세한 차이였지만 국제밀면을 자주 방문해본 필자로서는 바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차이였다.
지인들에게 밀면 맛집을 소개해주려 데리고 온 날이니만큼, 더더욱 아쉬운 점이었다.(결국 조금 남기고 말았다)
비빔밀면 등장.
역시나 곱빼기(우측)의 위용은 상당하다.
비빈 후의 자태.
비빔의 맛은 상당히 뛰어났다. 이날은 오히려 비빔밀면의 맛이 물밀면보다 더 좋았다. 비빔소스는 가히 예술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동래밀면의 비빔밀면의 맛도 상당히 뛰어난데, 두 밀면을 한 군데 두고 동시에 먹어봐야 우열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살짝 덜 삶긴듯한 면의 느낌은 그대로였다. 그렇지만 비빔소스의 맛은 이날이 제일 뛰어났다.(이즘 하면 갈피를 잡기 힘들다....)
아, 참고로 국제밀면의 비빔밀면에는 회 고명은 없고 고기 고명만 들어있다.
다음번 방문에는 고명 모둠도 추가해보았다. 고명을 좀 더 푸짐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추가해먹으면 좋다.
[2021.03.31. 추가]
이 사진은 이전에 방문했을 때의 물밀면 사진.
같은 물밀면 사진을 또 올리는 이유가 있다.
국제밀면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지극히 개인적), 방문시마다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육수의 깊은 맛과 감칠맛도 조금씩 다르고, 면의 삶아진 정도도 다르다. 맛이 변질돼버린 맛집이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맛있게 조리된 날은 '역시 국제밀면~!' 하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게 되지만, 조금 잘 못(?) 조리된 날은 -물론 기본 맛은 하지만- 2%가 부족한 맛이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밀면에도 뽑기운이 존재하다니....
면, 국물 할 거 없이 1도 남기지 않고 클리어해버렸던 지난 방문.(다음 방문 때는 또 이맛이 날 수도 있다)
<갈무리>
전통의 밀면 맛집 국제밀면. 그 맛은 여전히 뛰어나다. 밀면 마니아라면 필수적으로 가보아야 할 밀면 맛집이다.
하나 위에서 언급했듯 들쑥날쑥한 맛은 조금 아쉽다. 도대체 이유가 무언인가.... 내가 아끼는 맛집들의 맛들은 영원히 한결같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Tel 051-501-5507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235번길 23-6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10월~3월)
- 매일 10:00 ~ 21:00 (4월~9월)
휴무일
- 연중무휴
주차 가능(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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