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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맛집

골목집 in 용호동

by 두로라 2021. 7. 8.





정말 모처럼 만에 글을 쓴다. 요새 왜 이렇게 업무가 바쁜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용호동의 유명한 식당인 골목집. 필자는 용호동 맛집은 잘 모르는데, 근처 지인의 카페에 들르는 김에 방문해보았다. 원래 노포였던 곳인데 리모델링을 한 곳인 것 같다.

「위치 팁」

용호동 안동네의 용호2치안센터 근처.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623-4592


주소

부산 남구 용호로 203-4


영업시간

  • 화~일 12:00 ~ 22:00
  • 17:00 ~ 22:00 (1,2,3,4주)




주차장이 제법 넓게 구비되어 있어서 좋다.




아기자기한 화단을 따라 들어가면 가게 입구가 있다.




가게의 내부 모습.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모자이크 범벅이다.......
가게는 되게 깔끔한 편이다.




메뉴판.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들이 있다. 이날은 첫 방문이니, 가장 기본인 돼지 생고기 3인분을 시켜보았다.(필자를 포함한 총 2인 방문, 첫 주문 시는 총 인원수에서 플러스 1인분의 고기를 시켜야 한다.)



매주 1,2,3,4주 월요일만 오후 5시부터 영업이다.



신선한 돼지고기 먼저 등장.
1인분 당 1 줄인 것 같다.




불판 위에 올려준다.




이윽고 여러 가지 밑반찬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예술의 시작이다.




모든 반찬이 집에서 정성껏 만든 어머니의 손맛급의 맛을 낸다. 기본 찬들의 맛은 아래쪽에서 다시 한 번 다루겠다.




정갈, 깔끔 그 자체이다.




익어가는 고기들.




이때쯤 골목집만의 특제 소스(멜젓)도 나와주신다.




다 익어가기 직전인 이때가 가장 괴롭다. 너무 배가 고파서 기본찬들로 배를 채워보기로 한다.





두부김치를 먹고 깜짝 놀란다. 두부가 이토록 맛있는 음식이었던가. 먹는 도중 감탄을 금치 못하고 뒤늦게나마 한컷 급하게 찍어본다.

아, 찌짐도 물론 맛있다.




드디어 다 익은 고기들. 고기의 질도 좋아서 깔끔하고 맛도 일품이다. 멜젓도 불판 위에 올려주고 본격적으로 시식에 임한다.




식사 메뉴로는 해물된장찌개를 시켜보았다. 웬걸? 된장찌개의 맛도 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 집에서 해먹는 된장찌개의 맛과 비슷한 그 맛! 다시 한번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기와 된장,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조합이다.




오랜만에 한쌈 사진도 찍어보고 한다.




지금 시점에 칭찬하려고 아껴준 계절나물들. 고깃집이지만 사실 이 나물의 맛이 정말 환상적이다. 필자도 육류 파이니 만큼 아무래도 나물이 고기보다 맛있게 느껴지진 않는데, 이 집은 다르다. 고기 없이 나물만으로도 충분히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선함과 데친 양념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톡톡 터진다. 이 나물들 때문이라도 이 집을 다시 찾고 싶을 정도이다.



<갈무리>

유명한 맛집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곳 용호동 골목집은 고기의 맛도 맛이지만, 기본 반찬들의 신선함과 정갈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깃집에 나오는 반찬들 중에는 가히 최고이지 않을까. 특히 두부김치와 계절 나물의 그 맛이란... 첫 방문에 1번 먹어본 필자이지만, 아직도 그 맛이 기억이 날 정도이다. 방문해보면 절대 후회할 일 없으니, 과감하게 추천하는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