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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지역 맛집

가마골 in 양산 북정동

by 두로라 2020. 12. 28.





 

양산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양산에 가마골이라는 갈비찜 집을 방문해보았다. 소갈비찜과 막국수로 유명하다고 한다.

 



 

주차장도 잘 구비되어있어서 좋다. 약 10여 대정도는 충분히 댈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었다.(필자가 사진을 찍은 곳 뒤편에도 주차 공간이 더 있다)



「위치 팁」
북정메타공원 근처.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5-362-2020

 

주소

경남 양산시 삼성7길 17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30


휴무일

  • 둘째, 넷째 일요일

 

※ 배달 가능,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메뉴판. 이날은 필자를 포함한 2인이 방문하였다. 이날 먹은 메뉴는 매운 소갈비찜 덜 매운맛 소자, 갈비탕 1그릇, 물 막국수 한 그릇이다. 얼핏 보면 많아 보일 수도 있으나, 성인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소개해보겠다.

 



메일의 효능.



식당 내부.



 

처음엔 우선 소갈비찜 소자만 시켜보았다. 위 사진은 갈비찜의 반찬들. 기본 반찬들부터 깔끔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갈비찜 등장. 갓 나온 갈비찜이라 연기가 자욱하다.

 




소자의 크기. 큰 뼈가 5개 정도 들어있었다.

 



 

먹기 좋게 다 자른 후, 콩나물까지 넣어주었다. 맛집답게 그 맛은 역시나 괜찮았다. 갈비찜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며, 특히 갈비찜 양념이 상당히 맛있었다. 양념만 따로 싸가고 싶을 정도. 덜 매운맛이 가장 무난하고 보편적인 맛일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조금은 더 매워도 될 것 같다. 매운 음식을 잘 드시는 분은 바로 매운맛으로 드셔도 될 것 같다.




 

치아교정 중이라 콩나물이나 상추는 못 먹지만, 그래도 한쌈 사진은 남겨본다.(먹는 건 일행의 몫...)

아, 그리고 참고로 소갈비찜에 공깃밥은 따로 주문하여야 한다. 우리 일행은 공깃밥 대신 막국수와 갈비탕을 추가하여 시켜보았다.




 

막국수에 필요한 각종 장들. 특이한 점은 설탕이 있다는 것?




 

드디어 물 막국수 등장. 정말 정통의 막국수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비주얼이다.




 

식초와 겨자를 넣고 슥슥 비벼주고 시식에 임한다.(식초는 살짝만 뿌려도 충분했다) 국물을 한 숟갈 먹는 순간 단번에 맛있음을 느낄 수 있다. 유명한 막국수 집을 가보면 조미료를 많이 넣었는지 자극적인 국물 맛의 막국수가 많다. 그러나 이 집의 막국수는 조미료가 덜 들어간 막국수 본연의 맛을 잘 낸다. 그리고 설탕을 넣어서 먹어보면 더욱더 오묘한 맛을 내었다.

 



 

막국수와 갈비찜을 같이 먹어도 조화가 아주 좋다.





막국수를 한창 맛보고 있으면 곧바로 갈비탕이 나온다.





갈비탕 비주얼. 큰 갈비뼈가 2개 들어있었다. 갈비탕 역시 조미료가 덜 들어간 느낌의 깔끔한 맛. 이 집 음식 자체가 자극적인걸을 지양하는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갈비탕에는 공깃밥이 나오므로 절반 정도는 말아먹고 남은 절반은 아래쪽에서 해결하였다.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시켜먹어야 제맛이지만, 이미 갈비탕과 막국수로 배가 부른 나머지 거기까진 시도해볼 수 없었다. 아쉬운 대로 공깃밥을 양념에 비벼먹어 보았다. 역시나 저 양념이 정말 마법의 양념이다. 정말 맛있다.




후식으로는 수정과가 셀프로 제공된다. 사실 수정과 사진까지는 찍지 않으려 했으나, 수정과를 한 모금 먹어보니 맛이 굉장히 깊고 괜찮아서 저절로 한컷 찍게 되었다.


<갈무리>
이미 양산에서는 이름난 맛집인 가마골. 이날 먹어본 갈비찜, 막국수, 갈비탕 모두 자극적인 맛을 최대한 줄이고 그 음식 본연의 깊은 맛을 내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느껴졌다. 최근에는 이러한 음식 본연의 맛으로 승부를 하는 집이 점점 보기 힘든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이 집이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