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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지역 맛집

더하고 부대찌개 사직점 in 사직야구장 앞

by 두로라 2020. 12. 25.





 

사직야구장 앞에 못 보던 부대찌개 가게가 생겨 또 냉큼 들러보았다.(같이 들른 지인의 말로는, 올해 봄쯤 생겼다고 한다) 더하고부대찌개라는 프랜차이즈는 처음 듣는데, 생긴 지 얼마 안 된 프랜차이즈인 것 같다.


「위치 팁」
사직야구장 앞 카페베네와 안양해물탕 사이에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503-4013

 

주소

부산 동래구 사직로 62-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배달 가능, 포장 가능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답게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다. 실내도 제법 넓은 편.

 



 

메뉴판. 첫 방문이므로 자연스럽게 제일 기본 메뉴인 더하고부대찌개를 소자로 하나 시켜보았다. 이날은 필자를 포함한 2명이 방문하였었다.




 

원산지도 한번 확인해 주시고~. 김치가 국내산인 점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부대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모래시계의 모래가 1번 다 떨어질 때까지만 딱 끓이라는 것이다. 모래시계는 아래쪽에서 다루겠다.




 

드디어 부대찌개 등장. 햄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가운데에 있는 치즈와 그 위에 올려진 다진 마늘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기본 반찬들도 깔린다. 반찬의 신선도가 꽤 좋다.




더하고 부대찌개 소자(2인상).



 

소자를 시키면 공깃밥이 2개 나온다. 부대찌개 크기별 제공되는 공깃밥은 개수도 빌지에 친절하게 적혀있다.




 

부대찌개에 육수를 붓고 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모래시계도 뒤집어두었다. 육수는 순식간에 부어주셔서 따로 찍지는 못하지만, 이 집만의 차이점은 고기육수가 아닌 야채수를 육수로 사용한다는 점.




 

모래시계의 모래가 아래쪽으로 다 떨어지면 불을 끄고 이제 시식에 임한다.
우선 냄비 가득했던 햄을 먼저 먹어보았다. 타 가게의 부대찌개들과 달리 고급햄이 들어있었다. 그래서인지 맛 자체가 이미 만족스럽다.
국물도 한 숟갈 먹어보았는데, 치즈가 녹으면서 느끼할 줄 알았던 우려를 마늘이 싹 잡아준다. 녹은 치즈와 마늘이 국물 맛을 한층 끌어올린다.




 

내친김에 만두 사리도 시켜보았다. 원래 모둠 사리를 시키려고 했으나, 모둠 사리에는 왕만두는 제공되지 않고 물만두만 나온다는 설명을 듣고는 바로 만두 사리를 시켰다. 만두 사리를 시켜야 왕만두가 나온다.




 

이내 왕만두까지 모조리 넣어준다. 왕만두는 3~4개 정도 들어있었던 기억이다.




 

필자는 부대찌개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뭔가 저렴한듯한 햄과 재료들이 필자의 입맛을 사로잡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 이 집의 부대찌개는 재료부터 좋은 재료를 쓰니 맛이 저절로 따라오는 느낌이다.




 

라면 사리도 하나 추가해보았다. 저 사리면을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필수가 아닐까. 라면을 끓일 수 있게, 육수도 친절하게 더 부어주셨다.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입가심을 위한 커피나 차도 제공되었다. 더치커피를 한 잔 받아서 가게 밖으로 나왔다.


<갈무리>
그간의 부대찌개 프랜차이즈와는 확연한 차이점이 느껴진다. 기존의 부대찌개들은 특유의 여러 종류의 햄, 떡, 당면들을 마구 넣어, 질보다는 양과 재료의 종류로 승부를 봤었다. 그러나 이 집은 딱 필수적인 몇 가지의 고급 재료를 통해 맛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이번에 먹어본 바로서는 이 차별점이 필자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