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헌이라는 삼계탕 전문점을 소개해보려 한다. 필자가 들른 곳은 수안동에 있는 사헌 동래점. 이날은 차를 가져갔는데, 주차장이 2군데나 크게 있어서 주차하기 아주 편했다.
「위치 팁」
수안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세병교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보인다.(동래경찰서 맞은편)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554-0777
주소
부산 동래구 명륜로 77 1층
영업시간
- 11:00 ~ 21:30
휴무일
- 화요일(7, 8월 제외)
※ 주차 가능(주차장 있음)
이날은 삼계탕과 옻계탕으로 시켜보았다. 저녁 시간대에 오면 닭 한방구이에 소주나 맥주를 한잔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가게의 크기도 상당히 컸다. 단체회식을 하거나, 중요한 식사자리로도 괜찮을 것 같았다.
직원분들께서도 내부 인테리어 콘셉트에 걸맞게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시고 서빙을 하고 계셨다.
소소한 인테리어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이런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삼계탕 집은 처음 와보는 것 같다. 큰 생각 없이 삼계탕 한 그릇 하러 들른 집인데, 오래간만에 근사한 곳에 외식을 하러 나온 기분이 들고 괜히 설렌다.
인테리어만 고급스러운 게 아니라, 음식의 재료마저도 모두 국내산을 씀으로써 신뢰가 매우 간다.
기본 반찬으로는 숙주나물, 오이 초무침, 깍두기, 고추가 나온다. 그리고 송편과 무화과(무화과는 새로웠다, 고소한 맛이 났다), 그리고 인삼주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오이 초무침이 새콤한 것이 신선한 맛이었다.
옻계탕이 먼저 나왔다. 그 맛에 대해서는 아래쪽에서 설명해보겠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삼계탕.
이날 필자를 포함한 총 3명이서 갔었다. 정갈한 한상이 또 완성이 되었다. 그럼 시식에 들어가 본다.
닭의 배를 가르면 찹쌀이 한가득... 먹음직스럽다.
뜨거우니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본다. 국물의 맛은 엄청 진한 국물 맛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좋아할듯한 깔끔한 맛. 그 맛이 상당히 괜찮다. 그리고 닭도 국내산 닭이다 보니 확실히 부드럽다.
국물에는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조금 더 풍미를 느끼기 위해 소금도 조금 넣어주고, 통후추도 갈아서 넣어준다.
삼계탕의 닭을 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현재 치아교정 중인 필자로서는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
옻닭은 지인으로부터 한 그릇 찬조(?) 받아서 먹어보았다. 확실히 옻닭 특유의 구수한 맛이 더해져서 풍미가 더 깊어진다. 옻닭의 경우에도 다른 삼계탕집의 옻계탕보다 진하진 않지만 깔끔한 맛을 잘 유지한다. 진한 국물을 선호하는지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는지는 개인의 취향이므로 어느 게 더 낫다고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맛은 확실하다는 것!
후식으로는 사과와 차가 제공된다. 차는 커피나 수정과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후식까지 기분이 좋게 만드는 가게이다.
<갈무리>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재료와 좋은 맛이 뒷받침되는 삼계탕집이 아닌가 싶다.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좋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식사자리 등에도 참 좋을 가게인 것 같다.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도 큼직하게 있으니 더욱더 편리하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삼계탕으로 보양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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