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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지역 맛집

불막열삼 연산교대점 in 연산동

by 두로라 2020. 11. 30.





 

막창 체인점 중에 꽤 괜찮은 퀄리티를 내는 가게인 불막열삼. 여러 지점들 중에, 오늘은 불막열삼 연산교대점을 찾아보았다.



「위치 팁」

연산동 동남골프프라자 상가의 맞은편에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52-0966

 

주소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150번길 26 104호

 

 

영업시간

  • 평일, 토요일 17:00 ~ 01:00
  • 일요일 16:00 ~ 24:00


※주차 가능, 포장 가능, 배달 가능, 예약 가능, 단체석 있음




 

메뉴판.
기본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고 추가는 1인분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기본 찬들.
원형 테이블에 펼쳐서 깔아주시다 보니 한컷에 담기가 힘들어 중구난방 컷이다. 불막열삼 다른 지점에서는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연산교대점은 숭늉이 나온다는 게 조금의 차이점이다. 숭늉도 빈속을 달래기에는 좋다.(다음번에 한 번 더 방문했을 때는 숭늉이 안 나왔다... 준비가 안 돼있던 걸까...)



 
일반 생수가 아닌, 이렇게 무언가 첨가된 맛있는 물은 언제나 환영인 점이다.




 

막창 3인분과 껍데기 1인분.
막창과 껍데기는 살짝 초벌 해서 나온다. 어느 정도 초벌 해서 나오는 시스템은 불판 위에서 그리 오래 안 구워도 되므로 좋다.



 

막창을 익히는 중간에 껍데기가 먼저 익어서 시식해보았다. 필자는 막창 마니아이고, 또한 불막열삼의 막창 맛을 좋아하여 나름 여러 군데를 다녀보았었다.
그런데 이곳 연산교대점의 껍데기를 먹고는 다소 놀랐다. 필자가 가본 곳만 한정이지만, 다른 불막열삼 체인점의 껍데기보다 훨씬 맛있었다. 특히 껍데기에 베어든 양념이 기가 막혔는데, 한방재료의 베이스로 추정되는 양념이 껍데기에 깊숙이 스며들어, 그 맛을 대폭 상승시켰다.




 

다음은 막창 차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막창은 언제나 진리이다.

'불막열삼도 -일전에 포스팅했던- 대구반야월막창처럼 넓게 펴진 막창이 나온다. 한데 차이점은 동그랗게 말린 막창도 어느 정도 포함해서 나온다는 것. 대구반야월막창의 막창보다는 조금 더 기름기가 있다.'라고 글을 적어두고,



 

다음번에 재방문하였는데 이때는 또 넓게 펴진 막창은 없고 동글동글한 소위 알 막창만 나왔었다. 알 막창이 오히려 곱이 더 많아서 고소하므로 불만이 있다는 소리는 전혀 아니다.

불막열삼은 체인점이지만 어지간한 막창 맛집의 맛을 웃돈다. 여기 연산 교대점의 막창의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아주 만족할만한 맛이다.
(불막열삼이라고 모두 다 이 정도 맛을 내지는 않는다. 일전에 불막열삼의 모 체인점에 들렀는데, 그 맛에 상당히 실망을 했었다. 몇 달 뒤 그 가게는 점점 손님이 뜸해져 있더니 어느샌가 문을 닫아있었다.)



 

'고기 드신 후'의 김치 곱창전골도 시켜보았다. 김치랑 곱창 외에 돼지고기도 들어있는 것이, 흡사 김치찌개의 비주얼과 비슷하다. 곱창과 고기가 제법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 맛은 당연히 따라온다.




 
당면 사리도 추가해보았다.




 

전골을 다 먹고 난 뒤는 역시 볶음밥이다. 볶음밥은 직접 볶아먹어야 한다.


<갈무리>
실망시키지 않는 막창 가게인 불막열삼. 이곳 연산교대점도 그 맛이 충분히 뛰어나다. 막창, 껍데기, 전골을 먹어보았는데, 3가지 모두 맛이 다 괜찮다. 특히 이 지점의 껍데기의 맛은 다른 지점보다 확실히 뛰어나서, 꼭 먹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