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자전거 라이딩 도중 급 시원한 게 당겨, 수안동에 있는 동래밀면 본점에 들렀다.
「위치 팁」
지하철은 수안역에서 하차하여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거기서 동래 경찰서를 (건너편에 두고) 지나 세병교 방면으로 쭉 걸어오다 보면 우측 편에 보인다.
(페이지 최하단 지도 참조)
입구에 주차장 약도도 표시되어 있어서 찍어와 보았다.
메뉴판.
밀면 외에도 칼국수, 만둣국, 다슬기국 등도 팔고 있었다. 날이 조금씩 선선해져서인지 칼국수를 드시는 분들도 몇 분 보였다.
우리는 일단 밀면(물밀면), 비빔밀면, 왕만두로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따뜻한 육수.
육수는 밀면집의 오리지널 흰색 육수였고, 밀면집 육수 본연의 맛에 충실한 깊은 맛이었다. 육수부터 이미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먼저 물밀면 등장.
깔끔한 비주얼.
국물을 먼저 맛보았는데, 아까 먹은 온 육수처럼 기타 재료가 첨가된 맛이 아닌 오리지널 밀면 육수이다. 맛은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면도 굉장히 탄력적.
고기 고명은 뒷다리살 수육인데, 제법 많이 올려주시는 점도 좋다.
다음은 비빔밀면 차례.
검색사이트에 동래밀면이라고 쳐보니, '비빔밀면과 왕만두 맛집'이라고 나와있었다. 과연 어느 정도 맛이길래, 물밀면 대신 비빔밀면 맛집이라고 되어있는 것일까. 한입 먹어보자마자, 비빔밀면의 맛, '엄지 척'이었다.(섬네일이 비빔밀면이 된 이유)
면은 -물밀면에서 언급했듯이- 당연히 좋았고, 소스가 아주 일품이었다. 비빔면과 비빔국수의 두 가지 맛이 다 느껴지는 소스라고 할까. 소스 설명은 늘 어렵다.
포스팅 후 다음 번 방문 때 먹은, 비빔밀면 곱빼기이다. 역시나 이 비빔밀면이 아주 별미다.
[2020.11.28. 추가]
다음, 또 유명한 왕만두.
왕만두의 맛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속은 아주 꽉 차고 피는 얇은 것이 또 한 번 미각을 자극했다. 근래 먹어본 만두 중에 이 정도 괜찮은 맛은 오랜만이다.
속이 꽉 차고 피가 얇다 보니 반으로 잘라보면, 마치 순대의 모양과 비슷해 보일 정도이다.
다음번 방문 때 먹어본 들깨칼국수. 날씨가 쌀쌀하니 들깨칼국수를 먹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들깨칼국수는 역시나 들깨가 들어가 있으니 국물 맛이 더욱 고소하다. 면도 쫄깃하게 잘 삶아져 나오는데, 녹차가루가 조금 가미된 것인지 초록 빛깔을 띤 게 인상적이다.
[2020.11.28. 추가]
맛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또 다른 특징 하나.
한편에 '방탄소년단 RM이 앉았다 간 자리'가 있다. 기념 및 홍보용으로 두시는 듯했다.
확대한 방탄소년단 RM석(?).
포토존이라고 돼있는 걸 보니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은 듯.
<갈무리>
동래밀면.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다. 맛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데 반해, 은근 양도 많은 편이고 가격도 괜찮고 타 가게에 비해 조금 저렴하기까지 하다.
밀면, 비빔밀면, 왕만두 모두 맛있었다. 다음엔 칼국수 종류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P.S. 방탄소년단 RM, 미식가이다.
Tel 051-552-3092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로 47
영업시간
- 매일 10:00 ~ 05:00
휴무일
- 연중무휴
예약불가, 배달 불가,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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