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밀면 in 연산동

여름을 맞이하여 또다시 찾아온, 밀면집 포스팅!

오늘은 연산동에 있는, 가성비로 유명한 밀면 맛집인 국도밀면이다.

「위치 팁」

연산동 동남 골프플라자 상가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아래 지도 및 정보 참조)

Tel 051-867-0480

주소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150번길 36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가게 내부 사진. 늘 손님이 많은 가게이지만, 이 시간에 딱 손님이 없어서 가게 내부를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오래된 달력, 벽걸이 선풍기, 예스러운 발, 두꺼운 브라운관 TV까지... 예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오래된 가게이다.

밀면의 유래.

어쨌든 이제 본론으로 향해 본다.

메뉴판. 메뉴판이 사실 이 집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저 가격들을 보라. 밀면, 비빔밀면, 짜장면을 각각 1개씩 시켜먹어도, 다른 밀면집의 밀면 1그릇의 가격과 비슷하다.

필자는 n회차 방문을 통해 저 3가지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었다.

유튜브와 생생정보통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가 보다.

우선 물밀면부터 소개해본다. 기본 반찬은 특별할 것은 없다. 절임무 하나.

드디어 물밀면 등장. 2500원이라는 가격에 고기 고명을 바라면 안 된다. 그래도 계란 반개와 오이가 시원하게 올려져 있다. 이 정도만 해도 이미 혜자이다. 육수와 면의 맛은 조금은 평범한 맛, 그래도 어디 하나 나무랄 것 없는 맛이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한 그릇 하기에는 아주 좋다. 1그릇에 2500원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말자.

다음 타자는 3000원짜리 비빔밀면. 면 자체는 물밀면과 같이 평범한 그런 맛이다. 그러나 소스의 새콤 매콤함이 제법 입맛을 당긴다. 굳이 맛을 따진다면 물밀면보다 비빔밀면이 낫다고 할 수 있겠다.(그래서 썸네일도 비빔냉면으로 채택)

다 비빈 비빔냉면.

아참, 비빔밀면에는 온 육수도 따로 내어주신다. 싸다고 없는 건 없다는 사실!

단무지는 아래쪽에 등장할 짜장면을 시키면 주신다. 자, 그럼 이제 짜장면을 맛보러 가보자.

2500원짜리 짜장면 등장.

슥슥 비벼본다. 짜장면의 맛은 2500원짜리이다 보니 고기나 갖은 야채 등 다채로운 재료는 쓰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결코 맛이 떨어지진 않는다. 맛 자체는 깔끔하면서 꽤 준수한 맛을 낸다. 이 짜장면도 가성비의 끝판왕.

<갈무리>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맛 자체만으로는 1등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가격에서 이 정도 맛을 내는 가게? 거의 없다. 동 가격대에서는 최고의 맛을 내는 가게이지 않을까. 싸기만 하고 맛없는 집이 아니라, 싼 가격에 비해 맛도 꽤 내는... 맛집 반열에 충분히 올릴 수 있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