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r6QWA/btqNeHT4wu6/V5H7wZc8RwUfuZ7sF2uP8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bzFLT/btqKgYxqu6I/wkANvUkMApGmoqIW2psiGk/img.jpg)
퇴근 후 허기를 달랠 겸, 이베리코 전문점인 70년대식 연탄구이 본점에 방문했다. 본점은 부산시청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위치 팁」
거제시장 앞 길에서 연산동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길가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페이지 최하단 지도 참조)
![](https://blog.kakaocdn.net/dn/RGeHy/btqJes0dgOA/0TJxHxRV5OMDTg0WMwHQA1/img.jpg)
메뉴가 다양하다.
대게 모둠을 시키는 편이고, 모둠을 시키면 사장님께서 그날의 좋은 부위를 골라 섞어내어 주시는 시스템이다.
우리 일행도 이베리코 베요타 3인 모둠 세트로 일단 주문해보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hG3g1/btqI5yARp6H/Bshc6vhdt3ilcrcHX5h3Bk/img.jpg)
기본 찬으로 순두부와 묵사발이 나오는데, 묵사발의 맛이 꽤 맛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xHtbp/btqJizLbMWZ/H37RGpGNvZ47hDGkmQFNe0/img.jpg)
쌈 채소와 명이나물도 나오고,
![](https://blog.kakaocdn.net/dn/ceH8u0/btqJhHizqCg/aME7ND2Lzgfl7dvr7cNfE0/img.jpg)
이 가게의 핵심(?)인 연탄불이다. 예전 할머니 집의 연탄이 생각나는 레트로 함이다.
연탄은 이 가게 조리법의 특징이겠지만, 가게 곳곳의 인테리어와 콘셉트도 레트로 했다. 이날 손님이 많아서 전체적인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https://blog.kakaocdn.net/dn/bobxuu/btqJijVXpEC/Hp1mhTbspgvi43A9SNdLA0/img.jpg)
소스도 여러 종류 나오는데, 간장소스, 두반장 소스, 고추냉이, 그리고 조금 굵은소금이 나온다.
이베리코는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이 집의 특징인 저 굵은소금에 찍어 먹어도 별미이다.
(일행 중 한 명이 저 굵은소금을 히말라야 소금이라고 우겨서, 다시 찾아봤더니 코셔 소금이었다. 코셔 소금에 대해 또 알아보니 고대 유대인들이 육류를 조리하거나 먹을 때 주로 썼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ORoBk/btqNEfbTu71/5ECGdFkGqZmoXH4HSSBXU1/img.jpg)
소주가 빨리 식지 않게, 저런 냉받침대(?) 같은 것도 주신다.
요런 소소한 센스가 좋다.
![](https://blog.kakaocdn.net/dn/b61rwz/btqJbmGqrDF/xNdxpC8SkHXbcDDR340Kl0/img.jpg)
드디어 등장한 이베리코 베요타 모둠.
그저 영롱할 따름이다.
![](https://blog.kakaocdn.net/dn/nZsUI/btqJh4Sc4BP/QbcIBkkNQoVkscU7h5vkM0/img.jpg)
직원분이 늑간살, 칼라 캡, 치마살 3종을 먼저 올려 구워주신다. 이 부위들은 많이 익으면 맛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이 부위만큼은 특별히 신경 써서 구워주시는 듯하다.
이베리코의 맛은 단연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이다. 부드러운 식감을 통해 육류 음식이 주는 부담을 줄여준다. 그리고 연탄불이 주는 미세한 불향과 불맛이 좋다.
![](https://blog.kakaocdn.net/dn/bbU73U/btqJiylc8Ol/7G8WEoBBzMQT1Ecq9k5o60/img.jpg)
일행이 많다 보니 양이 좀 모자란 느낌이라, 오겹살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여 추가해보았다. 오겹살이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만, 먹어보면 이베리코만 잘하는 집은 아니란 걸 대번에 알 수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VjauH/btqI9F61b0S/17XDYuipXeRBLuFE8kXJxK/img.jpg)
된장찌개와 도시락까지 주문.(다들 잘~ 먹는다)
저런 추억의 도시락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https://blog.kakaocdn.net/dn/DIX6O/btqJh36PMHk/2R3ajA82iTFczPI2RbHKf0/img.jpg)
다 먹고 일어나려는 찰나,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내어주신 추억의 불량식품 쫄쫄이~!
쫄쫄이는 연탄불에 구워야 제맛인데, 마침 우리가 연탄불 앞에 앉아 있네? 사장님 센스 good~!
꼬맹이 시절 문방구 앞 연탄불에서 구워 먹던 쫄쫄이가 생각난다.
<갈무리>
고기의 질과 맛은 현대식, 콘셉트와 인테리어는 옛날식. 그리 보면 이 가게는 -옛날과 현대를 합친- 퓨전식인 것 같다. 그 퓨전이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는 역시 연탄이 아닌가 싶다.
연탄을 옛날 시대의 산물로 볼 수도 있지만, 저 연탄불이 주는 맛은 지금 현재에도 오직 연탄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Tel 051-852-9253
주소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114
영업시간
- 매일 16:00 ~ 01:00
'맛집 > 부산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금밀면 in 개금골목시장 (0) | 2020.09.24 |
---|---|
총각네 불막창&곱창 in 냉정 (0) | 2020.09.23 |
합천일류돼지국밥 in 사상 (0) | 2020.09.19 |
일미불갈비 in 사직동 (0) | 2020.09.17 |
진주통닭 in 거제시장 (0) | 2020.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