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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죽

삼립죽 3종 비교(영양삼계죽, 전복새우죽, 쇠고기버섯죽)

by 두로라 2020. 12. 30.





 

치아교정을 하다 보니 평소에는 몸살이나 장염이 걸려야 먹던 죽을 정말 자주 먹는다. 간단하게 요기가 필요할 때는 편의점 죽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삼립죽 3종 세트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먼저 '빚은 영양삼계죽'부터 알아보자.




 

종이 박스를 뜯으면 참기름, 김&깨 토핑, 그리고 일회용 숟가락이 들어있다.




 

죽의 겉 비닐포장지에 조리법이 나와있다. 죽을 충분히 익힌 후에 참기름과 토핑을 뿌려먹으면 된다.





편의점 죽도 각 브랜드마다 조리법이 조금씩은 다르니 알아두도록 하자.(위 사진 참조)




참기름과 토핑을 뿌리기 전. 이대로 먹어도 무방할 것 같으나, 그래도 더 나은 맛을 위해 다 뿌려본다.





김&깨 토핑과 참기름을 뿌리고,





슥슥 비벼 먹어준다. 생각했던 삼계죽 맛으로 평이한 맛인데 부드럽게 목을 넘어가는 것이 꽤 괜찮다. 몸이 아플 때 먹어주면 제격일듯하다. 그리고 확실히 토핑을 뿌린 것이 훨씬 맛이 배가 된다.





다음 타자는 전복새우죽.





김&깨 토핑이 들어있는 것은 영양삼계죽과 같으나, 계란 스프레드라는 게 들어있는 게 차이점.





김&깨 토핑을 뿌리고 계란 스프레드도 짜넣어 보았다. 계란 스프레드는 처음 봤을 때는 꽤나 생소한 비주얼이다. 머스터드소스와 비슷한 느낌의 비주얼이다.





일단은 슥슥 비벼준다. 계란 스프레드가 따뜻한 죽에 녹아서 마치 진짜 계란을 풀어 넣은듯한 모양으로 변하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나 계란 스프레드가 들어가니 약간은 느끼한 맛이 났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죽 자체는 부드러웠고, 새우 향이 조금 나는 편이었다.





다음은 쇠고기버섯죽.





이죽도 전복새우죽과 마찬가지로 계란 스프레드가 들어있다. 필자의 입맛에는 계란 스프레드는 다소 맞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먹어보아야 알 것이다.





토핑을 뿌리기 전의 모습을 찍는다는 걸 깜빡하고, 김&깨 토핑을 살짝 뿌리다가 뒤늦게 깨우쳐서 부리나케 찍어보았다.




 

다 뿌리고 먹어본다.(다 비빈 사진을 안 찍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살짝 당황스러운...) 쇠고기버섯죽도 죽 자체는 무난하게 괜찮았으나, 계란 스프레드가 들어가는 순간 다소 느끼해졌다. 영양삼계죽의 참기름이 필자의 입맛에는 더 맞는듯하다. 그래도 계란 스프레드가 들어가면서 죽 자체는 더욱 부드러워지는 효과는 있다.


<갈무리>
죽보다는 빵으로 유명한 삼립이지만, 오래된 음식 제조에 대한 역사와 노하우가 있기에 죽 자체도 괜찮은 맛을 냈다. 하나, 지극히 필자 개인적인 입맛에는 계란 스프레드가 약간 느끼한 맛을 낸다는 게 조금은 아쉬웠다. 그러나 계란 스프레드가 들어감으로써 죽 자체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으니, 무조건 아쉽다고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